올 평균 17.2득점… 109표 중 76표 얻어
이정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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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20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09표 가운데 76표를 얻어 나란히 12표를 받은 함지훈과 이대성(이상 현대모비스)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나와 평균 17.2점을 넣고 4.4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고 어시스트 4위, 3점슛 성공 7위(2.0개) 등의 성적을 내 생애 첫 MVP에 올랐다. KCC 소속 선수가 정규리그 MVP가 된 것은 전신인 현대 시절인 1998~1999시즌 이상민(현 삼성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광주고와 연세대 출신인 이정현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부산 kt에 지명됐으며 곧바로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됐다. 2016~2017시즌 인삼공사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로 이적한 이정현은 몸담은 지 2년 만에 최고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3-21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