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전 1-1 연장 12회 말 18호포 작렬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PS 진출 희망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6번)이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전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뒤 홈플레이트에서 동료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게티/AFP 연합뉴스
세인트피터즈버그 게티/AFP 연합뉴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1-1로 맞선 연장 12회 말, 우월 끝내기 1점포를 쏘아 올렸다. 볼 카운트 2-2에서 바뀐 투수 코리 기어린의 시속 136㎞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0-4로 끌려가던 4회 3점포를, 6회에는 쐐기 득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던 최지만은 이날 끝내기 홈런까지 때리며 탬파베이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최지만의 끝내기 홈런은 통산 두 번째로, 2018년 9월 1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년 만이다. 최지만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노렸던 변화구가 잘 보여 홈런이 나왔다”면서 “우리가 무조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9-26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