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5실점… 한화 5연패 수렁, 2회말 흔들려 ‘한 이닝 보크 2개’
‘괴물 투수’ 에스밀 로저스(31·한화)가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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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등판한 한화의 에이스 로저스가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1이닝 9안타 5실점한 뒤 6회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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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왕의 귀환’을 알리는 듯했다. 팬들은 로저스 공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고, 로저스는 밝은 표정과 화려한 제스처로 응답했다. 로사리오가 2회초 주권을 상대로 3점포를 폭발시키며 로저스의 어깨에 힘을 실어 줬다.
신이 난 로저스는 침착하지 못했다. 4-0이던 2회 로저스는 김상현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2사 후 김종민의 타석에서는 ‘보크’ 판정을 받아 추가 실점의 빌미를 줬다.
김연훈의 타석에서도 또다시 보크 판정을 받았다. 로저스가 KBO리그에서 한 이닝 2개의 보크를 범한 것은 처음이고, 한 이닝 최다 보크 타이 기록이다. 5회 4-4 동점을 허용한 로저스는 결국 6회 말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는 마산구장에서 LG를 11-5로 누르고 8연승을 질주,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도 ‘선두’ 두산을 17-11로 꺾고 ‘싹쓸이 승’을 챙겼다. 선두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대구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SK를 8-7로 눌렀고, 넥센은 고척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임병욱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7-6으로 물리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5-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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