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신백철, 프랑스오픈 男복식 우승
세계 1위 꺾어… 국제대회 개인 자격 성취이소희·신승찬, 2년 만에 女복식 정상 탈환
고성현(왼쪽)-신백철(오른쪽)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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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배드민턴 스타 고성현·신백철은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인도네시아)을 2-0(21-17 22-20)으로 이겼다. 1세트를 4점차로 이긴 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22-20으로 제압했다.
과거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명성을 떨쳤던 고성현·신백철은 2014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급 복식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2018년부터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고성현·신백철은 지난 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6월 호주오픈 때라고 BWF는 밝혔다. BWF는 홈페이지에서 “한때 은퇴했던 선수들이 세계 1위를 잡고 우승했다”며 “가장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스토리”라고 평가했다.
신승찬(왼쪽)-이소희(오른쪽)
여자 단식 안세영(19)과 남자 단식 허광희(26)도 각각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리 대표팀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2021-11-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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