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E조 2차전에서 일본과 영국 선수들이 러시아 심판 아나스타샤 포스토보이토바(왼쪽)와 무릎 꿇기를 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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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축구선수들을 중심으로 무릎 꿇기 세리머니가 주목받고 있다. 정치적인 메시지를 여자 선수들, 특히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일본에서 여자 축구선수까지 동참해 주도하는 데는 인종차별을 넘어 ‘성차별’에 항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축구와 인종차별’ 등의 책을 쓴 진노 도시후미 릿쿄대 특임교수는 신문에 “성차별을 포함한 여러 차별에 대한 평화적인 항의 행동으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07-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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