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비에른달렌·비에르옌

<올림픽>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비에른달렌·비에르옌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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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AFP 연합뉴스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AFP 연합뉴스
24일(한국시간) 폐막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빛난 남녀 선수는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과 마리트 비에르옌(34·이상 노르웨이)이라고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가 평가했다.

유로스포츠는 이날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선정한 남녀 최우수선수와 팀, 가장 불운한 남녀 선수 등을 발표했다.

남자 최우수선수로 뽑힌 비에른달렌은 이번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비에른달렌은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라 동계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을 13개로 늘렸다.

종전 기록은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비외른 댈리가 갖고 있던 12개였다. 비에른달렌은 동계올림픽 통산 금메달 수도 8개로 늘려 댈리와 함께 동계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크로스컨트리에서 3관왕에 오른 비에르옌의 활약이 빛났다.

비에르옌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중에서는 네덜란드의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최강의 팀’으로 뽑혔다.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케이팅에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8개를 독식하는 등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장 흥미로운 레이스로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4×5㎞ 계주가 선정됐다.

스웨덴은 한때 선두에 25.7초나 뒤져 금메달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꾸준히 추격에 나선 끝에 핀란드를 불과 0.5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 크로스컨트리 남녀 계주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장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선수는 노르웨이의 ‘스키 영웅’으로 불린 악셀 룬 스빈달(32)로 평가됐다.

개막식에서 노르웨이 대표팀 기수를 맡을 정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으나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활강, 슈퍼복합, 슈퍼대회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리고 남은 대회전과 회전에는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남녀 선수 가운데 가장 불운했던 선수로는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팀 차른키(독일)와 영국 쇼트트랙 엘리스 크리스티가 뽑혔다.

독일은 크로스컨트리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마지막 구간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결승선 근처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7위로 밀려났다.

크리스티는 출전했던 세 종목에서 모두 실격 판정을 받은데다 500m에서는 박승희(화성시청)와 부딪혔다는 이유로 엄청난 악성 댓글에도 시달려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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