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피겨 편파논란 관련 국제연맹에 확인 요청

빙상연맹, 피겨 편파논란 관련 국제연맹에 확인 요청

입력 2014-02-22 00:00
수정 2014-02-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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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석연찮은 판정을 받았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빙상연맹이 대응에 나섰다.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ISU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선수단은 “이에 친콴타 회장도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쳤으나 한 차례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을 허용해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 결과는 국내 전문가들은 물론 각종 외신으로부터도 “공정하지 못한 채점”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ISU는 현재 홈페이지에 “판정이 매우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뤄졌고, 경기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합한 조치가 모두 이뤄졌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게재한 상태다.

ISU는 “심판진은 13명의 심판 중 서로 다른 연맹을 대표하는 9명이 랜덤으로 선택되고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는 캐나다·에스토니아·프랑스·독일·이탈리아·러시아·일본·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의 심판이 포함됐다”며 “평균을 맞추기 위해 최고점과 최하점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ISU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에 대한 어떤 공식 항의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우리 판정 시스템이 공정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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