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또 한번 눈물 왜?

아사다 마오 또 한번 눈물 왜?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6-08-22 13: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악의 부진으로 자책의 눈물을 흘렸던 아사다 마오(24·일본)가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는 마음고생을 씻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3.03점, 예술점수(PCS) 69.68점으로 합계 142.71점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5.51점을 더해 총점 198.22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 점수를 갱신한 혼신을 다한 연기였다.

2010 밴쿠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 마오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 16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가 끝난 뒤 스스로 믿을 수 없는 듯 눈물이 고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스스로와의 싸움을 이겨내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마쳤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것이 진짜 아사다 마오 연기다”고 환호했다. 스포니치는 “아사다 마오는 처음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다.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등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감격했다.

아사다 마오는 연기를 마친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아사다 마오는 “이것이 내가 하려고 했던 연기였다”면서 “오늘 아침 연습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집중해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어제(쇼트) 연기는 유감이었다. 분하기도 했다. 일본 대표로 메달을 가지고 돌아갈 순 없지만 목표로 했던 프리 연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지해 준 분들과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