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부진 원흉’ 유니폼 교체

<올림픽>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부진 원흉’ 유니폼 교체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6-08-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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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선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첨단 유니폼을 포기하기로 했다.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한 스포츠용품 회사 ‘언더아머’의 케빈 헤일리 상품 개발부 상무는 15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빙상연맹(ISU)이 미국 대표팀에 예전 유니폼을 입어도 된다고 허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은 이날 열리는 남자 1,500m 경기부터 예전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유니폼은 미국 군수용품회사인 록히드 마틴이 특수 제작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애초 이 유니폼은 통풍이 잘 돼 열기가 쉽게 배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유니폼이 오히려 경기 도중 공기 저항력을 키워 속도를 더디게 한다며 불평을 터뜨렸다.

유니폼 탓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미국 대표팀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6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미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7위에 그친다.

남자 1,000m에서 3연패를 노리던 샤니 데이비스가 8위에 그치는가 하면 여자 1,0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헤더 리처드슨은 7위에 올랐다.

미국 대표팀이 다시 입는 유니폼은 월드컵, 올림픽 예선전에 입었던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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