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성애 ‘테니스 전설’ 빌리 진 킹, 폐막식 참석

<올림픽> 동성애 ‘테니스 전설’ 빌리 진 킹, 폐막식 참석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1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여자 테니스의 전설 빌리 진 킹(71)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백악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킹을 포함한 5명의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킹은 애초 지난 8일 새벽 열린 개막식에 미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어머니의 병환이 위독해 불참했다. 그의 어머니는 8일 오전 사망했다.

1960∼1970년대를 풍미한 테니스 전설 킹은 동성애자로 그간 동성애자 인권 운동에 전념해왔다. 그의 이름이 포함된 개막식 참가자 명단은 러시아의 반(反)동성애법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발표돼 미국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폐막식 미국 대표단에는 킹 외에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 마이클 맥폴 주러 미국대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보니 블레어와 에릭 헤이든이 포함됐다.

AFP통신은 미국 대통령, 영부인, 부통령 가운데 누구도 올림픽 개·폐막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2000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소치 올림픽 폐막식은 오는 24일 새벽에 열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