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대 최다 선수 맞이할 선수촌도 ‘준비 중’

<올림픽> 역대 최다 선수 맞이할 선수촌도 ‘준비 중’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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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입성을 앞둔 소치 선수촌과 지원센터도 동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4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선수촌 내 대한민국 대표팀 숙소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4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선수촌 내 대한민국 대표팀 숙소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올림픽 빌리지’에는 종일 보슬비가 오락가락하며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그러나 선수촌 광장에는 쉴 새 없이 음악이 흘러나와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고, 곳곳에 참가국의 국기가 나부껴 개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총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1일 본단이 소치에 입성한다.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훈련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가운데 이강석(의정부시청), 김현영(한국체대), 박승주(단국대), 이보라(동두천시청), 노선영(강원도청), 양신영(전북도청), 김보름(한국체대) 등도 1일 소치 땅을 밟는다.

이들을 비롯한 빙상과 컬링 대표팀의 선수 33명은 해안 클러스터에서 지낼 예정이다.

총 3곳의 선수촌 중 가장 규모가 큰 산악 클러스터의 ‘마운틴 빌리지’에는 스키대표 대부분과 썰매 선수들이 자리 잡는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은 경기장인 ‘라우라 센터’ 근처에 있는 ‘인듀어런스 빌리지’에서 올림픽을 보낸다.

한국 선수단 입촌식은 5일 해안 클러스터의 올림픽 빌리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기간 선수들은 선수촌 내 피트니스 센터나 영화 관람 시설, 종교활동 공간, 은행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안락하게 지낼 수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해안 클러스터 선수촌의 경우 숙소와 식당이 걸어서 가기에는 다소 떨어져 있어 편안한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와 자전거 등 교통수단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에 사상 최다 선수가 출전한 만큼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초로 ‘한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1일부터 운영되는 선수단 지원센터인 ‘코리아 하우스’에 한식 급식센터와 선수단 라운지 등이 설치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에 도시락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그밖에 지원 사무실을 꾸리는 등 선수단을 맞이할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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