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촌식 거행 “인민 기대 보답”
AP통신 “금3·은4·동2” 예상림정심·정학진 ‘다크호스’ 주목
윤성범 북한 선수단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팀 임원들이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선수촌에서 열린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 참석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훈련 중이라는 이유로 북한 선수들은 한 명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임원들도 행사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리우데자네이루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지난달 28일 리우에 입성해 적응 훈련 중인 북한 선수단(단장 윤성범)은 1일 입촌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윤 단장은 “인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9개 종목에 선수 31명을 파견했다. 9개 종목은 육상, 수영, 탁구, 레슬링, 양궁, 체조, 역도, 유도, 사격 등이다. 하지만 출전 선수는 당초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36명보다 줄었다. 최근 약물 파문 등으로 일부 선수의 출전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런던대회 역도 남자 금메달리스트 김은국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도핑 양성 반응으로 이번 엔트리에서 빠졌다.
남녀 역도 엄윤철(56㎏급)과 김국향(75㎏급), 남녀 체조 리세광과 홍은정, 다이빙 김국향 등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여자 역도 림정심(75kg급), 레슬링 남녀 자유형 정학진(57kg급)과 정명숙(53kg급) 등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8-0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