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날 남자친구 방에 데려와 싸운 브라질 싱크로 다이빙 선수조 최하위 기록

경기전날 남자친구 방에 데려와 싸운 브라질 싱크로 다이빙 선수조 최하위 기록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6-08-16 17:44
수정 2016-08-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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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페어도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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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올리베이라와 지오반나 페드로소
잉그리드 올리베이라와 지오반나 페드로소 브라질의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선수인 잉그리드 올리베이라와 지오반나 페들로소가 지난 9일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리우 올림픽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브라질 선수들이 경기직전 남자친구를 선수촌에 들인 문제로 싸운 것이 원인이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이들 페어가 경기 전날밤 선수촌의 자기방에 남자 친구를 데려왔던 것이 문제가 됐다면서 결국 두 사람은 경기를 마친 뒤 페어를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장본인은 지난 9일 열린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 출전한 브라질의 잉그리드 올리베이라(20)와 지오반나 페드로소(17)다. 이들은 같은 동작으로 다이빙풀에 뛰어드는 경기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출전 8개조 중 8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같은 방을 사용했는데 경기 전날 페드로소가 방에서 쫓겨나는 처지가 됐다. 그녀는 “나는 다이빙이 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올리베이라는 다른 것을 하고 싶었다”며 화를 냈다. 올리베이라 역시 “싸우는 바람에 대화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브라질에서 열리는 귀중한 대회였기때문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의 남자친구는 브라질 카누 선수로 10일 열린 남자 카약 싱글 슬라롬 결승에 진출해 6위에 올랐다. 그는 “사생활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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