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한국, 터키에 아쉬운 패배

<배구> 한국, 터키에 아쉬운 패배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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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 여부는 5일 중국전에서 결판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 한국 여자 배구의 8강 진출 여부는 8월5일(한국시간) 가려지게 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춘 터키에 세트스코어 2-3(16-25 25-21 18-25 25-19 12-15)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2승2패를 달린 한국은 승점 7점을 기록하고 미국(9점)에 이어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터키는 승점 2점을 보태 6점, 한국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 브라질은 4점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이 조 최약체인 세르비아를 이긴다고 가정할 때 한국은 5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열리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규칙에 따라 승점순으로 팀 순위가 결정된다.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는 팀은 승점 3점을 고스란히 가져간다.

3-2로 이긴 팀은 승점 2점, 2-3으로 진 팀도 1점을 얻는다.

6개팀씩 두 조로 나뉜 조별리그에서 각조 상위 4개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른다.

서브 리시브와 수비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국은 대표팀의 쌍포인 김연경(흥국생명)과 한송이(GS칼텍스)를 겨냥한 터키의 집중적인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김연경의 강타와 교체 멤버로 투입된 한유미(현대건설)의 과감한 공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2,4세트에서는 승리해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한국은 특히 4세트에서는 12-15로 뒤져 벼랑 끝에 몰렸으나 상대 블로커를 힘으로 뚫은 한유미의 스파이크와 터키의 범실을 묶어 7점을 보태며 19-15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5세트에서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12-12에서 연속 2점을 헌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B조 조별리그 4차전(3일·현지시간)

한국(2승1패) 16 25 18 25 12 - 2

터키(1승2패) 25 21 25 19 15 - 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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