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4위·영국)가 로저 페데러(1위·스위스)를 완파하고 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머레이는 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페데러와의 결승전에서 3-0(6-2 6-1 6-4)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페데러에 1-3으로 졌던 머레이는 약 한 달 만에 설욕전을 펼치며 홈팬들 앞에서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영국 선수가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것은 역시 윔블던에서 열린 1908년 런던 대회 조쉬아 리치 이후 104년 만이다.
테니스는 1928년 대회부터 1984년까지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었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자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영국 팬들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림픽 금메달을 머레이가 따내 모처럼 기쁨을 만끽했다.
머레이는 로라 롭슨과 조를 이뤄 나간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막스 미르니-빅토리아 아자렌카(이상 벨라루스)에 1-2(6-2 3-6 8-10)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페데러는 2008년 베이징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으나 단식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페데러가 올림픽 단식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언니 비너스와 한 조로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도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윌리엄스 자매는 이날 결승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루치에 흐라데츠카(이상 체코)를 2-0(6-4 6-4)으로 꺾고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다.
연합뉴스
머레이는 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페데러와의 결승전에서 3-0(6-2 6-1 6-4)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페데러에 1-3으로 졌던 머레이는 약 한 달 만에 설욕전을 펼치며 홈팬들 앞에서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영국 선수가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것은 역시 윔블던에서 열린 1908년 런던 대회 조쉬아 리치 이후 104년 만이다.
테니스는 1928년 대회부터 1984년까지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었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자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영국 팬들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림픽 금메달을 머레이가 따내 모처럼 기쁨을 만끽했다.
머레이는 로라 롭슨과 조를 이뤄 나간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막스 미르니-빅토리아 아자렌카(이상 벨라루스)에 1-2(6-2 3-6 8-10)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페데러는 2008년 베이징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으나 단식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페데러가 올림픽 단식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언니 비너스와 한 조로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도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윌리엄스 자매는 이날 결승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루치에 흐라데츠카(이상 체코)를 2-0(6-4 6-4)으로 꺾고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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