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부상이 있었는데도 잘 싸워준 경선이에게도 고맙습니다.”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하급 결승전이 열린 11일 황경선(26ㆍ고양시청)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경기도 구리시 황 선수의 집에서 응원하던 가족과 시민은 태극기와 두 팔을 높이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황 선수의 아버지 황도구(52) 씨와 어머니 조순자(52) 씨는 여자선수로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딸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금메달을 염원했다.
아버지 황 씨는 마지막 3회전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딸의 경기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다 황 선수가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 벌떡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며 옆에 있던 부인을 끌어안았다.
그는 “경선이가 4강전과 준결승전을 통과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결승전은 자신 있게 경기를 이어나가 마음이 한결 편했다”고 말했다.
이날 응원을 하는 가족과 시민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두 선수가 서로 얼굴 부위 공격에 성공하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회전에 들어서 두 선수의 점수 차가 8점 이상 벌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 TV 중계에서 런던 경기장의 ‘코리아’를 연호하는 응원 소리가 들려오자 전원이 일어나 ‘황경선’을 외치는 등 응원전을 계속했다.
어머니 조 씨는 “경선이가 집에 돌아오면 가장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싶다”며 “고마운 우리 딸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하급 결승전이 열린 11일 황경선(26ㆍ고양시청)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경기도 구리시 황 선수의 집에서 응원하던 가족과 시민은 태극기와 두 팔을 높이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황 선수의 아버지 황도구(52) 씨와 어머니 조순자(52) 씨는 여자선수로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딸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금메달을 염원했다.
아버지 황 씨는 마지막 3회전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딸의 경기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다 황 선수가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 벌떡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며 옆에 있던 부인을 끌어안았다.
그는 “경선이가 4강전과 준결승전을 통과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결승전은 자신 있게 경기를 이어나가 마음이 한결 편했다”고 말했다.
이날 응원을 하는 가족과 시민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두 선수가 서로 얼굴 부위 공격에 성공하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회전에 들어서 두 선수의 점수 차가 8점 이상 벌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 TV 중계에서 런던 경기장의 ‘코리아’를 연호하는 응원 소리가 들려오자 전원이 일어나 ‘황경선’을 외치는 등 응원전을 계속했다.
어머니 조 씨는 “경선이가 집에 돌아오면 가장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싶다”며 “고마운 우리 딸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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