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향후 계획은 “일단 휴식”

박태환 향후 계획은 “일단 휴식”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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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담팀 계약 9월30일 종료…귀국 후 재계약 검토올해 안에 4주 기초군사훈련 받을 계획도

특별취재단 = 4일(현지시간)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경기를 끝으로 런던올림픽 일정을 모두 소화한 수영 스타 박태환(23·SK텔레콤)은 “귀국하면 우선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은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길 기다렸다가 함께 돌아가자는 우리 선수단의 요청이 있었지만 박태환은 일단 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박태환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지난 3∼4년을 이번 올림픽만 바라보고 달려왔다”면서 “올림픽 이후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부모님과 상의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지난달 초 김연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뛰고 은퇴하겠다는 발표를 해 화제가 됐던 것을 거론하면서 “저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시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박태환을 후원하고 전담팀을 운영해온 SK텔레콤스포츠단과 박태환의 계약은 오는 9월30일로 끝난다.

그때까지 박태환의 훈련 계획이 없어 사실상 이번 대회로 양측의 계약은 마무리된 셈이다.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 전담팀원들의 계약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박태환이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세우는 대로 박태환 측과 협의해 재계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미 두 차례 아시안게임과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성적으로 병역혜택을 받은 박태환은 올가을에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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