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남자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최병철에게 아쉬운 패배를 안긴 이집트 펜싱 선수인 알라에딘 아부엘카셈(이집트)에게 이번 은메달은 의미가 깊다.
dpa통신은 아부엘카셈이 목에 건 은메달이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펜싱 메달이라고 1일 보도했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아부엘카셈이 처음이다.
아부엘카셈은 이날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였던 안드레아 카사라(이탈리아)를 15-10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준결승에서도 한국의 최병철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지만, 중국의 레이성에게 13-15로 패해 금메달을 내줬다.
아부엘카셈의 세계랭킹은 8위에서 4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개막 전 선수단복 ‘짝퉁’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이집트 선수단은 아부엘카셈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작은 파티를 열 예정이다.
아부엘카셈은 “내가 무엇을 해냈는지 깨닫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내가 아프리카에서 올림픽 펜싱 메달을 딴 첫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내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은 올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다”며 “해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dpa통신은 아부엘카셈이 목에 건 은메달이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펜싱 메달이라고 1일 보도했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아부엘카셈이 처음이다.
아부엘카셈은 이날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였던 안드레아 카사라(이탈리아)를 15-10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준결승에서도 한국의 최병철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지만, 중국의 레이성에게 13-15로 패해 금메달을 내줬다.
아부엘카셈의 세계랭킹은 8위에서 4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개막 전 선수단복 ‘짝퉁’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이집트 선수단은 아부엘카셈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작은 파티를 열 예정이다.
아부엘카셈은 “내가 무엇을 해냈는지 깨닫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내가 아프리카에서 올림픽 펜싱 메달을 딴 첫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내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은 올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다”며 “해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