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지난 8월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두 달 만의 코트 복귀에 대한 기쁨을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말했다.
16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 15일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코트에 복귀하게 되어 10점 만점에 10점 만점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약 두 달 만에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32강전에서 세계 38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을 2-0으로 완파한 안세영은 “긴장했지만 올림픽 우승 이후 다시 돌아와 기쁘다”면서 “첫 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드리프트를 읽고 실전 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배드민턴 코트를 누비는 게 좋았다. 내겐 행복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 이후 많은 휴식을 취했다.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했다. 몸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세영은 “팀원들과 함께 투어에 복귀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리웠는데 이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갈비를 먹는 것과 같은 즐거운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세영은 17일 세계 19위 랏차녹 인타논(태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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