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도루기록 사라지자 곧바로 도루…안타 행진도 재개

김하성, 도루기록 사라지자 곧바로 도루…안타 행진도 재개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07-04 16:23
수정 2024-07-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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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res Rangers Baseball
Padres Rangers Baseball San Diego Padres‘ Ha-Seong Kim steals second ahead of the attmepted tag by Texas Rangers’ Marcus Semien (2) in the fi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Wednesday, July 3, 2024 in Arlington, Texas. (AP Photo/Tony Gutierrez)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도루 기록을 잃어버렸지만 경기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만회했다. 또 안타 행진도 재개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겸 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2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MLB 사무국은 김하성이 전날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8회 2사후 1루에서 2루를 훔친 장면을 무관심 도루로 수정한다고 공지했다. 무관심 도루는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수비하는 쪽이 주자의 도루 시도를 전혀 막지 않으면 부여된다.

김하성은 팀이 0-7로 끌려가던 8회 2사 후 2루를 훔쳤고 당시에는 시즌 16호째 도루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MLB 사무국이 무관심 도루로 기록을 정정하면서 시즌 도루는 15개로 되돌아갔다.

김하성은 수정된 기록을 의식해서인지 이날 2회 2사 1루의 기회에서 유격수쪽 안타를 만들어낸 뒤 곧바로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선행 주자인 다비드 페랄타가 3루에 진루하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2루를 훔친 것. 도루를 기록하며 없어졌던 기록을 원상복구하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지던 6회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출루했다. 이후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7호 도루였다.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는데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46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터진 페랄타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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