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역전 드라마 썼다…그 중심에 히샤를리송

토트넘, 대역전 드라마 썼다…그 중심에 히샤를리송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9-17 01:26
수정 2023-09-1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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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셰필드와 리그 경기 ‘원톱’ 출격
두 차례 A매치 영향 탓…몸 무거워 보여
선제 골 내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골
히샤를리송, 교체 투입 후 1골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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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공격수 쿨루셰프스키(오른쪽)가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넣은 뒤 동료 히샤를리송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토트넘의 공격수 쿨루셰프스키(오른쪽)가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넣은 뒤 동료 히샤를리송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손흥민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후반 추가 시간 연속 골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음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캡틴’ 손흥민을 원톱에 세우고 공격 2선에 제임스 매디슨, 쿨루셰프스키, 솔로몬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를 놓고 포로, 로메로, 판 더 펜, 우도지를 포백에 위치시켰다.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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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셰필드를 2-1로 이겼다. AFP 연합뉴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셰필드를 2-1로 이겼다. AFP 연합뉴스
지난 3일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지만 번리전과 달리 솔로몬과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탓인지 손흥민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워 보였다.

수비에 집중하던 셰필드가 후반 28분 구스타보 하메르의 골로 선제 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5분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사르 대신 히샤를리송을, 솔로몬 대신 페리시치를 투입했다. 이후 이메르송과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다 썼다.
토트넘의 히샤를리송이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후반 교체로 투입된 뒤 후반 추가 시간 헤더로 동점 골을 넣고 있다. AP 뉴시스
토트넘의 히샤를리송이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후반 교체로 투입된 뒤 후반 추가 시간 헤더로 동점 골을 넣고 있다. AP 뉴시스
패색이 짙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동점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쿨루셰프스키가 극장 골로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은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벤치에 앉아 있던 손흥민도 극장 골이 터지자 그라운드로 나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개막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둔 토트넘은 2위(승점 13)를 달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손흥민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6.0점에 그쳤다. 풋몹 평점에선 토트넘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6.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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