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 도전
박지영·방신실·이예원·성유진 등도 2승 도전
박민지, 우승 기념으로
박민지가 11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에서 우승, 기념촬영하고 있다.
KLPGA 제공
KLPGA 제공
올 시즌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다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KLPGA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다면 투어 최고 선수라는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
박민지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 1위 박지영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챙기며 ‘대세’가 누구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위기가 좀 다르다. 시즌 초반 7개 대회 동안 우승을 못 거뒀고, 5월 말 E1 채리티오픈에선 컷 탈락의 수모까지 겪었다. 지난 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절대 강자의 이미지는 아니다.
티샷하는 박지영
2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열린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FR. 박지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KLPGA 제공
올 시즌 다시 대세가 되려는 박민지의 앞길을 막을 선수의 대표 주자는 박지영이다. 지난해 설욕전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본인도 시즌 2승이 고프다. 박지영은 올 시즌 상금(4억 7589만원)과 평균 타수(70.3타) 부문에서 1위, 대상 포인트 2위(266점) 등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 있다.
우승 인터뷰하는 방신실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이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KLPGA 제공
KLPGA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