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 이글 노린 칩샷 홀 벗어나며 2위
“다음 주 메이저 대회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김효주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김효주가 샷을 하고 있다.
갤러웨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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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부하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몰아쳐 이틀 연속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고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부하이에 2타를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김효주는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김효주는 17번(파3)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부하이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부하이가 18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가 2타로 벌어졌다.
하지만 김효주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홀에서 24m짜리 칩샷으로 이글을 노렸지만, 공이 홀을 살짝 비껴가면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18번 홀) 세컨드 샷 지점에서 (앞 조인) 부하이가 버디를 한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글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칩샷이 홀에)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너무 아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1등은 못 했지만 다음 주까지 좋은 느낌을 이어가다가 그다음 주 메이저 대회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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