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또장’ 노범수, 도대체 적수가 없다…올해 10개 대회 중 첫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또장’ 노범수, 도대체 적수가 없다…올해 10개 대회 중 첫 2개 대회 연속 우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2-25 11:37
수정 2023-02-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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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 4년차…개인 통산 17번째 황소 트로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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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는 노범수. 대한씨름협회 제공
24일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는 노범수. 대한씨름협회 제공
민속씨름 태백급(80㎏ 이하) 최강자 노범수(25·울주군청)가 또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 했다.

노범수는 24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정택훈(MG새마을금고)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올해 1월 설날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태백급 정상에 오른 노범수는 이로써 개인 통산 17번째(태백 16회·금강 1회) 황소 트로피를 수집했다.

허선행이 몸 담고 있는 수원시청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노범수에게는 윤필재(의성군청) 외에는 이렇다할 적수가 없었다.

8강에서 정철우(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제압한 노범수는 4강에서 윤필재와 마주쳐 사실상 결승전을 펼쳤는데 들배지기로 거푸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정택훈은 지난 설날 대회 8강에서 만났던 상대.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노범수는 덧걸이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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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노범수. 대한씨름협회 제공
24일 열린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노범수. 대한씨름협회 제공
울산대를 중퇴하고 2020년 민속씨름에 데뷔해 올해 4년차를 맞은 노범수는 첫 해 태백 3회, 금강 1회 등 4관왕, 2021년 태백 5관왕, 지난해 태백 6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첫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타이틀을 수집하고 있다.

올해 명절 대회와 민속씨름리그를 합쳐 모두 10개 대회가 열리는 데 노범수가 몇 차례나 정상에서 포효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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