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유로파에서 만난 바르사-맨유, PO 1차전 2-2 무승부

어쩌다 유로파에서 만난 바르사-맨유, PO 1차전 2-2 무승부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2-17 10:14
수정 2023-02-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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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에인트호번에 3-0 승리…유벤투스는 낭트와 1-1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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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이 나와 2-1로 앞서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가 17일(한국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이 나와 2-1로 앞서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UEL) 16강으로 향하는 첫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UE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맨유와 2-2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 맨유 홈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PO 2차전을 치른다.

UEL에선 조별리그 8개 조 1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조별리그 2위 8개 팀과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위 8개 팀의 PO로 나머지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바르셀로나는 UCL 조별리그에서 3위, 맨유는 UEL 조별리그에서 2위를 해 UEL PO를 치르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스 알론소의 헤더 골로 앞서나갔으나, 맨유는 불과 2분 만에 마커스 래시퍼드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래시퍼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골,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날선 감각을 뽐냈다.

맨유는 후반 14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쥘 쿤데의 자책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래시퍼드가 돌려준 컷백을 받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슛을 날렸는데 쿤데의 몸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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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하피냐(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맨유의 바우트 베호르스트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맨유의 바우트 베호르스트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하피냐가 바르셀로나를 패배에서 구했다. 후반 31분 문전에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는데,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후반 40분 맨유 페널티 박스에서 프레드의 팔에 공이 닿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래시퍼드에게 고맙다. 모두가 잘했다”면서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페널티킥을 하나 도둑맞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세비야(스페인)는 안방에서 유시프 누사이리, 루카스 오캄포스, 네마냐 구데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3-0으로 완파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낭트(프랑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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