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의원, 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 죽음 몰아간 가해자 진상조사 촉구

이용 의원, 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 죽음 몰아간 가해자 진상조사 촉구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7-01 12:59
수정 2020-07-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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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故 최숙현(22) 선수가 지난달 23일 소속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용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故 최숙현(22) 선수가 지난달 23일 소속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용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故 최숙현(22) 선수가 지난달 23일 소속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이용 의원은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최숙현 선수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다”며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대체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폭언에 대해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으나 하염없이 시간만 끌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내봤지만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오히려 故 최숙현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만 했다”며 “경주시청은 故 최숙현 선수의 부친이 제기한 민원에 “그냥 고소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며, 경주경찰서는 무성의하게 조사를 마치고는 검찰에 이첩시켰다”고 했다.

최 선수는 생전에 ”훈련 중에 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해당 선수 가족과 가까운 인사는 ”생전에 (이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와 대한철인3종협회에도 가혹행위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빠르고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다.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은 성명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스포츠 공정위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이런 일이 우리 종목에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자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혹행위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도 수습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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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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