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조코비치도?… 농구 같이 했던 투어 동료 코로나 양성

설마 조코비치도?… 농구 같이 했던 투어 동료 코로나 양성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6-22 22:28
수정 2020-06-2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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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로프 양성 반응에 결승전 취소…나흘 전 조코비치와 함께 농구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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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탓에 중단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를 대신해 미니투어를 기획·운영하고 있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화들짝 놀랐다. 최근 농구경기를 함께한 투어 동료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불가리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AP통신은 22일 “디미트로프의 양성 반응으로 아드리아 투어 2차 대회 결승전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디미트로프는 지난 20일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열린 투어 2차 대회 조별리그에 출전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후 경기만 치르고 야간 경기에는 불참했다. 이후 모나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와 21일 결승전 일정이 취소됐다.

문제는 조코비치가 나흘 전 디미트로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등과 농구를 하는 사진이 디미트로프의 소셜미디어에 실렸다는 사실이다. 확진 전 디미트로프의 경기는 수천명의 테니스팬이 지켜봤다.

아드리아 투어 조직위원회는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디미트로프와 10분 이상 가까이 있었던 사람은 2주간 자가격리하고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06-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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