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손잡고 亞생활스포츠 활성화 노력”

“한중 손잡고 亞생활스포츠 활성화 노력”

김정한 기자
입력 2019-03-11 22:42
수정 2019-03-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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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빙 중국 용화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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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빙(王兵) 중국 용화연구원 원장
왕빙(王兵) 중국 용화연구원 원장
“아시아지역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왕빙(王兵·50) 중국 용화연구원 원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타피사코리아와 함께 스포츠 활력도시(Active Cities) 표준안을 마련하는 등 아시아지역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왕 원장은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타피사코리아) 초청으로 지난달 22일 부산을 방문하고 25일 돌아갔다. 베이징에 있는 용화연구원은 중국 최고 스포츠 전문 연구기관이다.

왕 원장은 “활력도시 선정을 위해 필요한 심사기준을 타피사코리아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 도시설계, 공원 수, 스포츠클럽 수, 접근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는 “중국에서는 용화연구원이 이 일을 맡았으며 교수 및 전문가 등으로 팀을 꾸렸다”며 “한국도 타피사코리아가 이른 시일 내 팀을 만들어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1일 울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생활체육연맹(ASFAA) 이사회 때 방한해 타피사코리아와 표준제정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표준안 제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타피사코리아와 함께 아시아 전역에 활력도시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도시 건강수준 제정, 스포츠 인프라 투자 및 건강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담은 ‘2030 글로벌 스포츠활력도시 사업’과 스포츠계의 다보스 포럼인 ‘월드서밋’도 타피사코리아와 공동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원장은 “타피사코리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추진하는 2030 글로벌 스포츠활력도시 사업과 월드서밋 유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국과 공동팀을 만들어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용화연구원과 타피사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중국 쑤저우(蘇州)시에서 열린 ‘중국활력도시 포럼’ 행사에서 스포츠 활력도시 표준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타피사코리아는 세계생활체육연맹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8일 창립했으며 부산외국어대학에 둥지를 틀었다.

타피사코리아는 2021년 열리는 아시아 100대 스포츠활력도시 스포츠제전 한국 유치 및 중국과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스포츠활력도시 사업,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회 타피사 무예대회 참가, 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 등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9-03-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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