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복서 길태산, 한국 슈퍼미들급 챔피언 등극

난민 복서 길태산, 한국 슈퍼미들급 챔피언 등극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29 15:57
수정 2018-07-29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아래서 위로
아래서 위로 길태산이 29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열린 복싱M 한국 슈퍼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이준용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7.29 연합뉴스
카메룬 출신의 ‘난민 복서’ 길태산(31·돌주먹체육관·본명 장 에뚜빌)이 한국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길태산은 29일 서울시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 주관 슈퍼미들급(76.20㎏) 한국 타이틀 매치에서 이준용(27·수원태풍체)을 6라운드 레프리 스톱 TKO로 꺾었다.

이로써 길태산은 한국 무대에서 5전 전승에 3KO 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한국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길태산은 카메룬 출신으로 지난해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이 된 이흑산(35·압둘레이 아싼)과 함께 카메룬 군대에서 복싱했다.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혹 행위까지 당했던 둘은 2015년 10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무작정 숙소를 이탈했다.

천신만고 끝에 지난해 11월에야 난민 지위를 획득한 길태산은 한국에서 프로 복싱을 먼저 시작한 이흑산을 따라 글러브를 다시 꼈다.

길태산은 이흑산에 비해 대중에게는 늦게 알려졌지만, 복싱 실력 면에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흑산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돌주먹을 연상케 하는 무시무시한 펀치력과 바늘로 찔러도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몸집은 압도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길태산은 이날 한국 타이틀 매치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라운드에서 이준용의 가드가 허술한 틈을 타 묵직한 잽으로 타격을 입힌 길태산은 2라운드에서 이준용을 코너에 몰아넣고 소나기 펀치를 날렸다.

3라운드에서 이준용이 어퍼컷으로 반격했지만 길태산은 흔들림 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4,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에서도 길태산이 이준용을 코너에 밀어넣고 펀치를 퍼붓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길태산의 손을 들어 올렸다.

국내 중량급의 1인자 이준용은 미들급(72.57㎏) 챔피언이지만 길태산과의 타이틀 매치를 위해 미들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체급을 올려 슈퍼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이준용은 맷집을 앞세워 길태산과 경기 초반 난타전을 벌였으나 끝내 반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준용의 전적은 15전 6승(3KO) 5패 4무가 됐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성료

송도호 서울시의원은 19일, 건설전문회관에서 열린 저서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관악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민과 함께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송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 책은 개인의 성과를 정리한 기록이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예산이 되어 변화로 이어진 관악의 시간”이라며 “정치는 행정의 언어가 아니라 주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장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에는 주거·교통·안전·돌봄 등 관악의 주요 생활 현안을 중심으로 민원이 어떻게 구조적 문제로 해석되고 정책과 제도로 연결돼 왔는지가 담겼다. 단기 성과 나열이 아닌 지역의 축적된 과제와 이를 풀어온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 책은 완성이 아니라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의 정리”라며 “약속하면 지키는 정치, 책임질 수 있는 정치, 주민과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
thumbnail - 송도호 서울시의원,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성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