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남북 단일팀처럼 ‘COR 케미’ 기대하세요

평창 남북 단일팀처럼 ‘COR 케미’ 기대하세요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7-18 22:38
수정 2018-07-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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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카누·조정 팀 구성… 공동 입장

“우리는 하나다.”

남북 단일팀이 경기장에 등장하면 관중들이 외치던 응원 구호가 다음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도 울려 퍼질 전망이다. 남북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도 단일팀을 구성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은 한반도기를 들고 개·폐회식에도 함께 입장한다. 단일팀의 팀명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하기로 했다.

남북은 농구,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을 구성한다.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북측에서는 26명의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다. 본래 더 많은 종목에서 단일팀이 추진됐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형평성을 이유로 엔트리 확대를 거절해 대폭 축소됐다.

여자 농구는 남측 9명, 북측 3명으로 총 12명으로 단일팀이 꾸려진다. 북측에서는 로숙영(25·181㎝)과 장미경(26·167㎝), 김혜연(20·172㎝)이 합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로숙영은 폭발적 득점력이 장점이며, 장미경은 스피드가 뛰어나다. 어린 나이의 김혜연은 체력과 패기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 선수들이 일찍 합류하면 오는 25일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에 남북 단일팀을 파견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지만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총 7명의 북측 선수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정도 아직 최종 엔트리가 결정나지 않았다. 남북 합동 훈련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나 화천 북한강 조정경기장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카누 드래건보트는 12명이 승선하고 예비 선수까지 총 16명으로 선수를 꾸린다. 남북은 절반인 8명씩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북측 남자 선수들보다는 여자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누협회에서는 메달까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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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7-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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