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메이저 대회 코트에 다시 선 세리나 윌리엄스(451위·미국)가 ‘엄마’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엄스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919만7천 유로·약 516억원) 사흘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70위·체코)를 2-0(7-6<7-4> 6-4)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윌리엄스가 출산 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다.
그는 올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준비 부족을 이유로 메이저 대회 복귀를 이번 대회로 미뤘다.
특히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도 출전을 강행, 우승까지 차지하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이를 낳는 힘겨운 과정을 이겨낸 모든 엄마들, 제가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또 개성 있는 유니폼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몸에 딱 붙는 검은색 유니폼으로 레깅스나 점프수트를 연상하게 했다.
이는 혈전으로 고생한 윌리엄스의 건강 유지를 위한 유니폼이기도 하지만 윌리엄스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도 설명했다.
또 2002년 US오픈에서 선보였던 ‘캣슈트(catsuit)’의 ‘2.0 버전’이라고도 자평하며 영화 블랙 팬서에 나오는 가상의 나라 ‘와칸다’를 떠올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그 영화가 나오기 전에 유니폼 디자인을 한 것이지만 그래도 이 유니폼을 보면 그 영화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며 “항상 ‘슈퍼히어로’가 되기를 바라는 나로서는 이 유니폼이 ‘공주 전사(Warrior Princess)’의 옷과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세리나 윌리엄스가 몸에 딱 붙는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윌리엄스가 출산 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다.
그는 올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준비 부족을 이유로 메이저 대회 복귀를 이번 대회로 미뤘다.
특히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도 출전을 강행, 우승까지 차지하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이를 낳는 힘겨운 과정을 이겨낸 모든 엄마들, 제가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또 개성 있는 유니폼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몸에 딱 붙는 검은색 유니폼으로 레깅스나 점프수트를 연상하게 했다.
이는 혈전으로 고생한 윌리엄스의 건강 유지를 위한 유니폼이기도 하지만 윌리엄스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도 설명했다.
또 2002년 US오픈에서 선보였던 ‘캣슈트(catsuit)’의 ‘2.0 버전’이라고도 자평하며 영화 블랙 팬서에 나오는 가상의 나라 ‘와칸다’를 떠올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그 영화가 나오기 전에 유니폼 디자인을 한 것이지만 그래도 이 유니폼을 보면 그 영화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며 “항상 ‘슈퍼히어로’가 되기를 바라는 나로서는 이 유니폼이 ‘공주 전사(Warrior Princess)’의 옷과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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