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 활약 손흥민 평점 6으로 팀 내 최저, 케인은 북런던 더비 일곱 골째

70분 활약 손흥민 평점 6으로 팀 내 최저, 케인은 북런던 더비 일곱 골째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2-11 06:17
수정 2018-02-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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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이 아스널전 70분을 활약하고도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아들었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웸블리 구장으로 불러 들인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뛰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승점 52로 11일 사우샘프턴과 맞붙는 리버풀(승점 51)을 밀어내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그로선 아쉬움이 가득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반 20분까지 왼쪽 측면에서 종횡무진하며 헥토르 베예린을 힘들게 했지만 이후 존재감이 사라졌다. 드리블을 네 차례 성공하긴 했지만 다섯 차례 크로스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 두 차례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북런던 더비에서는 유난히 골과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아스널 상대 일곱 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일간 ‘데일리 미러’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매겼다. 팀에서는 탈압박의 달인 무사 뎀벨레가 9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해리 케인이 8로 뒤를 이었다. 신문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경기 초반 빛났고 바빴다. 그러나 그의 유효성은 교체되기 전까지 점차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공수 양면에서 취약했던 아스널 선수들은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최전방에서 역습을 전개하지 못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지난 에버턴전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며 평점 4란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러 차례 선방으로 1실점으로 막아낸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7로 자존심을 지켰다. BBC는 맨 오브 더 매치로 결승골의 주인공 케인 대신 체흐를 꼽았다.

케인은 리그 북런던 더비 일곱 경기에서 일곱 골을 뽑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리그 북런던 더비 최다(여덟) 골에 바짝 다가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손흥민(오른쪽·토트넘)이 10일 웸블리 구장으로 불러 들인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과 손을 마주치며 익살맞은 표정을 짓고 있다. 런던 EPA 연합뉴스
손흥민(오른쪽·토트넘)이 10일 웸블리 구장으로 불러 들인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과 손을 마주치며 익살맞은 표정을 짓고 있다.
런던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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