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 마지막 경기서 9호골 재도전

손흥민, 올해 마지막 경기서 9호골 재도전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5 10:11
수정 2017-12-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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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골 뒤 최근 두 경기서 침묵…득점포 재가동 주목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손흥민(25·토트넘)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시즌 9호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 출격한다.

이번 경기는 현지시각으로도 ‘박싱 데이(크리스마스 다음날)’에 펼쳐진다.

사우샘프턴전은 토트넘의 올해 마지막 경기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을 끝으로 2017년을 마무리하고, 내달 3일 스완지시티전을 시작으로 2018년을 맞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8골을 뽑아냈다. 정규리그에서는 5골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달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4경기 연속골도 작성했다.

지난 3일 정규리그 왓퍼드전과 7일 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스토크시티전, 지난 14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는 주춤했다.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번리전에서는 토트넘이 3-0으로 승리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는 데 실패하면서 시즌 8호골에 묶여 있다.

특히 번리와 경기에서는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토트넘 선발 선수 중 최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달 들어 리그에서 3골을 기록할 때만 해도 3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기대를 높였으나,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쉽지 않게 됐다.

하지만 아쉬웠던 플레이를 뒤로하고 세 번째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부상이 없는 데다가 발끝이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다. 총 21골 기록했던 지난 시즌보다 득점 속도는 빠르다.

손흥민의 득점은 갈 길 바쁜 토트넘으로서도 꼭 필요하다.

토트넘은 10승 4무 5패(승점 34)로 정규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맨시티(승점 55점)와 승점 20점 이상 차가 나서 우승은 사실상 멀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4위 이내 진입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사우샘프턴은 4승 7무 8패(승점 19)로 13위를 달리는 팀이다.

손흥민이 이번 마지막 경기에서 2017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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