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수비수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 안한 게 실수라고 했어요”

본머스 수비수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 안한 게 실수라고 했어요”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04 09:11
수정 2017-12-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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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제게 얘기했어요. 페널티킥을 주지 않고 다이빙으로 경고를 한 것은 실수였다고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본머스 수비수 애덤 스미스는 3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를 1-1 무승부로 마친 뒤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BBC가 전했다.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악명 높은 존 모스 주심이다. 0-0으로 맞선 전반 32분 스미스는 소피앙 부팔과 공을 다투다 넘어졌는데 모스 주심은 그에게 이번 시즌 다섯 번째 옐로카드를 안겼다.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스미스는 “나중에 얘기했더니 그는 사과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한 뒤 “하지만 그가 내게 경고를 한 것은 변함이 없고 다음 경기를 결장하게 되니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주심이 뭘 본 건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게 축구고 그런 결정 때문에 살고 죽는 것이다. 내 생각에 그는 틀렸다”라고 말했다.

본머스는 전반 42분 라이언 프레이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6분 상대 공격수 찰리 오스틴에게 동점골을 내줘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려는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지난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경기 뒤 언쟁을 벌여 엄청난 눈길을 사로잡았던 네이선 레드먼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와 교체돼 들어가 오스틴의 동점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은 리그 11위를 차지한 반면, 본머스는 뉴캐슬을 밀어내고 14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잉글랜드 프로축구 본머스의 애덤 스미스(오른쪽)가 4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대결 도중 소피앙 부팔과 충돌해 넘어지고 있다. 렉스 피처스 제공 BBC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본머스의 애덤 스미스(오른쪽)가 4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대결 도중 소피앙 부팔과 충돌해 넘어지고 있다.
렉스 피처스 제공 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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