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7차전 더그아웃 뒷좌석은 무려 1천700만원

월드시리즈 7차전 더그아웃 뒷좌석은 무려 1천700만원

입력 2017-11-02 09:27
수정 2017-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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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레이트 뒷좌석 2개는 1억3천만원에 판매됐다는 보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년 메이저리그 최강자 자리를 두고 ‘벼랑 끝 승부’를 벌이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을 보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입장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7차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 승리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휴스턴은 1962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일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보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월드시리즈 7차전 티켓은 2차 거래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티켓 재판매 시장 데이터 업체 시트긱(SeatGeek)은 월드시리즈 7차전 입장권의 재판매 평균 가격이 1천740 달러(약 193만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6차전 평균 가격인 1천140 달러보다 600달러 오른 수준이다.

1차전 1천364 달러, 4차전 1천401 달러 등 앞선 시리즈 입장권 재판매 가격과 비교해서 가장 비싸다.

가격은 전날 6차전에서 다저스가 3-1로 승리, 7차전이 확정되자마자 꾸준히 상승했다.

평균을 훌쩍 넘는 고가 입장권도 거래되고 있다.

시트긱은 다저스 더그아웃 뒷좌석이 좌석당 1만5천300 달러(약 1천700만 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ESPN의 대런 로벨 기자는 누군가가 홈 플레이트 바로 뒤에 있는 좌석 두 개를 11만7천357 달러(1억3천만 원)에 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작년 월드시리즈 가격이 더 비쌌다.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고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목격하려는 사람들은 2차 시장에서 평균 2천420 달러를 기꺼이 지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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