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이용률 저조” 그라운드에 나무 심은 스코틀랜드 의회

“축구장 이용률 저조” 그라운드에 나무 심은 스코틀랜드 의회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2-14 11:20
수정 2017-02-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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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일어나보니 축구 그라운드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다.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의 로지 두르노이란 마을에서 벌어졌다고 BBC가 14일 전했다. 애버딘셔 의회는 생물다양성을 실천한다며 노는 땅에 나무를 심게 했는데 “잘못된 장소에 나무를 심은 것 같다”고 뒤늦게 사과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사후 조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 대변인은 “일화를 얘기하자면 정말 희귀하게 이용되는 구장이었다.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는 이 계획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므로 첫 번째 원칙으로 돌아가 ‘이 구역’(축구장이라고 부르지 않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자구책을 강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커뮤니티 주민들이 레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들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주민들과 합의할 때까지 나무들은 그 자리에 남아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일 때문에 불편이 초래됐다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한껏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무들과 축구하는 거냐”고 비아냥대는 이도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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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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