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벵거 감독, 앙리에게 ‘스카이스포츠 출연 그만 두길’

아스널 벵거 감독, 앙리에게 ‘스카이스포츠 출연 그만 두길’

입력 2016-07-12 09:27
수정 2016-07-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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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팀 레전드였던 티에리 앙리에게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직을 그만 둘 것을 요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앙리에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것과 아스널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지도하는 것 중 양자택일 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앙리가 축구 아카데미에 풀타임으로 전념해야 한다며 주말에 방송에서 아스널 선수들을 비판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출연 대가로 연간 400만 파운드(약 6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앙리는 구단에 자신의 임금을 다른 코치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무급으로 일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벵거 감독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기간 비인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만큼 이같은 요구는 위선적이라 비판했다.

앙리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벵거 감독의 차기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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