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트리플크라운’·오레올 26득점… KB손해보험 3-1로 꺾고 2연패 탈출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19점으로 2위 대한항공(6승3패)과 동점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8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에서는 네맥 마틴과 김요한이 8득점씩을 올리면서 KB손해보험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오레올의 블로킹 등으로 23-24로 쫓아갔지만 결국 첫 세트를 KB손해보험에 내줬다.
2세트 후반부터 현대캐피탈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민호는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다시 한번 김요한을 가로막으면서 2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이어 3세트도 25-19로 여유 있게 따냈다. 4세트에서도 계속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한때 KB손해보험에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승원이 오픈공격으로 24-22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오레올은 퀵오픈으로 팀에 마지막 세트를 선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11-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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