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문태영, 역대 최고 8억3천만원에 삼성행

프로농구 문태영, 역대 최고 8억3천만원에 삼성행

입력 2015-05-20 22:48
수정 2015-05-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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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은 3억6천200만원에 SK로…동생 이동준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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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문태영
프로농구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히는 포워드 문태영(37)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이 20일 타구단 영입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삼성이 최고 보수(연봉+인센티브)액인 8억3천만원을 써내 문태영을 잡았다.

문태영은 2년 계약 기간에 연봉 7억4천700만원, 인센티브 8천300만원을 받는다.

이 액수는 프로농구 사상 최고 보수다.

이전 최고 보수액은 2008-2009 시즌 김주성(동부)이 받은 7억1천만원이다.

2009년 귀화 혼혈 선수로 창원 LG에 입단한 문태영은 2012-2013 시즌부터 2014-2015 시즌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다.

2014-2015 시즌에는 정규리그 50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6.92점, 리바운드 6.34개, 어시스트 2.30개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문태영의 영입으로 2013-2014 시즌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한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라는 수모를 당한 삼성은 지난 15일 서울 SK로부터 포인트가드 주희정을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동부에서 뛰었던 이승준(37)은 3억6천200만원(1년 계약·연봉 3억2천500만원·인센티브 3천700만원)에 서울 SK로 이적한다.

이승준은 두살 아래 동생 이동준과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를 하고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SK는 이승준을 보강한데다 이동준, 김민수가 버티고 있어 든든한 골밑요원을 확보했다.

부산 케이티에서 뛰었던 귀화혼혈 선수 전태풍(35)은 LG와 전주 KCC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아 24일까지 이적할 구단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문태종(LG), 차재영(삼성), 김동우(삼성) 등 10명의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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