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못 막는다” 삼성화재

[프로배구] “못 막는다” 삼성화재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2-11 00:08
수정 2015-02-1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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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3점… OK저축은행에 3-0으로 완승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은 10일 안방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 OK저축은행과의 시즌 5번째 승부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승점 65를 쌓아 2위 OK저축은행(승점 58)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던 OK저축은행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연승 행진도 8에서 멈췄다. 우승후보인 두 팀이 정규리그 한 차례의 맞대결만을 남겨 둔 것을 고려하면 OK저축은행의 역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외국인 선수 레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공격 성공률이 73.68%에 달했다. 레오는 두 팀 최고인 33점을 퍼부었다. OK저축은행의 시몬 역시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58.97%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레오가 너무 강했다.

삼성은 OK저축은행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블로킹 싸움에서 9-3으로 앞섰고, 범실도 12-21로 9개가 적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으로 무너뜨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니콜이 2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2-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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