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아르무아 코치 “선수단 컨디션 일단 만족”

[아시안컵축구] 아르무아 코치 “선수단 컨디션 일단 만족”

입력 2015-01-08 10:56
수정 2015-0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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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첫 경기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컨디션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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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뭉친 ’쌍용’
드디어 뭉친 ’쌍용’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성용과 이청용이 5일 오후 호주 시드니 매쿼리대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회복훈련에 참가해 아르무아 코치의 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 한국 축구 대표팀 코치는 2015 호주 아시안컵의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선수들의 체력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여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컨디션을 균일하게 상향 조정하는 일은 이번 대회를 앞둔 대표팀의 큰 과제였다.

리그나 소속 클럽의 일정이 모두 다른 선수들이 각자 다른 체력과 감각을 지닌 채 집결한 까닭에 전술 훈련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 졸전을 펼친 이유 가운데 하나도 선수들의 다른 리듬이 빚어낸 엇박자라는 지적이 있었다.

아르무아 코치는 대표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며 태극전사들의 체력 훈련, 컨디션 조율을 전담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도착할 때 체력이 개개인별로 모두 달랐다”며 “현재 만족스러운 수준이 됐지만 연습 때와 경기 때 다를 수 있어 오만전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아르무아 코치는 경기의 리듬을 빠르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율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프로축구는 리듬이 느린데 선수들의 체력이 못 따라주기 때문이 아니라 스타일 자체가 그랬다”며 “여러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두 똑같이 빠른 속도의 경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윙어 이청용(볼턴) 등이 소속 클럽의 경기일정 때문에 대표팀에 늦게 합류해 골머리를 앓았다.

아르무아 코치는 “기성용, 이청용은 체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이들의 컨디션이 동료와 비슷하게 올라오도록 더운 날씨까지 염두에 두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오른쪽 풀백 차두리(FC서울),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은 가벼운 부상 때문에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아르무아 코치는 “차두리, 정성룡은 의무팀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훈련을 했다”며 “치료를 마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체력이 어느 정도 올라온 (긍정적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태극전사 23명은 전날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비공개 전술훈련을 끝까지 소화해냈다.

슈틸리케호는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A조 1차전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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