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유엔과 손잡고 ‘에볼라 퇴치 노력’

FIFA, 유엔과 손잡고 ‘에볼라 퇴치 노력’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7-02-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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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과 유엔이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협력하고 나섰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서아프리카에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발병을 막기 위해 유엔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FIFA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해 라이베리아 수도인 몬로비아의 앙투아네트 터브먼 스타디움의 그라운드를 에볼라 치료 센터 설립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1만명을 수용하는 앙투아네트 터브먼 스타디움은 FIFA가 라이베리아축구협회에 기증한 축구 경기장이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FIFA와 유엔이 긴밀하게 협조해 축구의 힘을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사용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치료센터 건립에 따른 경기장 그라운드 훼손 비용은 모두 FIFA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천200여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라이베리아는 치료시설이 부족하고 공간마저 협소해 환자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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