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9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양키스 다나카, 9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입력 2014-06-29 00:00
수정 2014-06-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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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2점만 실점하는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솔로홈런 2개를 맞고 1-2로 완투패했다.

메이저리그 다승 1위인 다나카는 이날 9이닝 동안 8탈삼진 1볼넷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1점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시즌 3패(11승)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2.11에서 2.10로 개선됐다.

이날 경기 다나카와 ‘에이스 대결’을 펼친 보스턴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8이닝 동안 6탈삼진 2볼넷 5피안타로 1실점에 그치며 시즌 9승(7패)째를 거뒀다.

다나카는 솔로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내줬다.

3회초 데이비드 로스에게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양키스 타선이 즉시 1점을 회복하며 균형을 찾았다. 3회초 양키스는 유격수 실책과 몸에 맞는 공, 희생번트로 이룬 1사 2, 3루 기회에서 데릭 지터의 땅볼로 1점을 올렸다.

8회말까지 양키스와 보스턴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9회초 다나카가 마이크 나폴리에 솔로 홈런을 또 한 번 내주면서 양키스는 1-2로 뒤졌다.

9회말 등판한 보스턴의 마무리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삼진 2개와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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