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사랑을 하고 있었다

여왕, 사랑을 하고 있었다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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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하키 김원중과 열애…상무 포워드·고려대 체육교육과 선배 2012년 복귀 선언 뒤 선수촌서 만나, WSJ·산케이 등 해외언론도 큰 관심

‘피겨 여왕’은 사랑을 하고 있었다.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대학 선배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였다.

김연아(왼쪽)-김원중
김연아(왼쪽)-김원중
김연아(24)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김연아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과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연아와 김원중이 함께 거리를 거니는 사진 다수를 공개하며 연인 사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대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김연아와 김원중은 고려대 체육교육과 동문이다. 김원중은 2003년, 김연아는 2009년에 입학했다. 김원중이 2007년에 졸업했기 때문에 둘이 캠퍼스 생활을 같이 한 적은 없지만 같은 스케이트 종목 선수인 만큼 학창 시절부터 서로를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둘의 관계가 가까워진 것은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잠시 방황하던 김연아가 복귀를 선언한 201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같은 해 7월 소치동계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히며 태릉선수촌에 들어왔고, 김원중은 11월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인 ‘대명 상무’ 소속으로 입촌했다. 당시 국군체육부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키팀을 만들어 국가대표 출신을 우선 선발했으며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원중도 뽑혔다.

힘들고 고된 훈련 시기에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힘을 냈다. 지난해 8월부터 취재에 나섰다는 디스패치는 김원중이 9월 5일 김연아의 생일파티를 열어 줬다고 밝혔다. 김원중의 생일(12월 18일) 역시 두 사람이 만나 기념했고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 장면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지인 커플과 동반 데이트를 한 적도 있으며 태릉선수촌 인근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함께 먹기도 했다.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달에 두 차례만 밖에서 데이트했고, 김연아가 주로 김원중의 외출·외박 시간에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4학년 때 안양 한라에 입단한 김원중은 180㎝의 헌칠한 키에 호남형으로 현재도 대명 상무의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계급은 상병이며 오는 9월 제대 예정이다.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동메달을 이끌었고 2012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1 B그룹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는 41경기를 뛰어 25골(8위)과 49개의 공격포인트(골+어시스트·16위)를 기록했다.

김연아의 열애 소식에 외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리아리얼타임 섹션에서 ‘김연아의 링크 위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다뤘다. 야후스포츠는 김연아와 김원중이 소치올림픽 이후 매니저 및 지인 3명과 휴가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이상화(25·서울시청)와 함께 참석할 예정인데 장밋빛 로맨스에 대해 직접 언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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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3-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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