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항의 서명운동…first name? 신청절차 어렵네

김연아 은메달 항의 서명운동…first name? 신청절차 어렵네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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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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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항의 서명운동…first name? 신청절차 어렵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피겨 여왕’김연아가 석연치 않은 점수로 은메달에 머무르자 네티즌들이 재심사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이 전해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21일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정식 항의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국제빙상연맹에 제출하는 재심사 요청서를 기재하기 위해서는 라스트 네임(Last name)에 성, 퍼스트 네임(First name)에 이름을 적고 본인의 메일을 기재해 가입한다. 가령 홍길동이 서명을 한다고 했을 때, First Name에 ‘Gil-Dong’ (길동), Last Name에 ‘Hong(홍)’을 적으면 된다.

이 서명의 전체 목표는 100만 명이며 오후 2시 기준으로 70만명을 돌파했다.

김연아 서명운동에 네티즌들은 “연아야 고마워, 서명운동 나도 해야지”,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인터뷰 감동이었어요”, “김연아 서명운동 벌써 이만큼 모였다니 대박이다” “김연아 서명운동 first name-last name 헷갈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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