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적수없는 아가메즈

[프로배구] 적수없는 아가메즈

입력 2013-12-19 00:00
수정 2014-06-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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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전서 31득점 폭발 현대캐피탈 2위 탈환

현대캐피탈이 2013~14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23 25-19 25-19)으로 제쳤다. 승점 24가 된 현대캐피탈은 돌풍의 우리카드(승점 23)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콜롬비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31득점). 여기에 ‘월드 리베로’ 여오현이 상대 공격을 받아 내는 방패 역할을 단단히 했다.

현대는 1세트에서 러시앤캐시와 시소게임을 펼치며 23-23으로 맞섰다. 먼저 공격 기회를 얻은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노렸지만 여오현이 바로티의 강한 스파이크를 받아 냈고, 직후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여오현이 송희채의 퀵 오픈마저 잡아냈고, 다시 아가메즈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 첫 세트를 마쳤다.

어렵사리 1세트를 따냈지만 그다음부터는 쉬웠다. 현대는 2세트 8-6에서 박주형이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고,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송준호의 블로킹으로 11-6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현대는 3세트 9-8에서도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러시앤캐시 김홍정의 공격 범실로 연속 득점한 뒤 4~5점 차의 리드를 놓지 않은 끝에 6차례의 홈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양 팀 최다인 31점을 쓸어 담아 시즌 총 398점을 쌓은 아가메즈는 삼성화재의 레오(395점)를 제치고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앤캐시는 창단 첫 연승과 첫 원정 승에 실패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2-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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