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살인사건 연루된 선수 ‘증거인멸’ 의혹

< NFL> 살인사건 연루된 선수 ‘증거인멸’ 의혹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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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 이 선수는 수상쩍은 행동으로 의혹을 키웠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공격수 애런 에르난데스가 경찰에 체포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인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던 에르난데스는 느닷없이 자신의 자택 감시 카메라 등 경비 시스템을 일부러 고장 내고 청소 전문가를 불러 자택을 깨끗이 청소했다.

휴대 전화 증거 제출을 요청받고는 이를 조각 내서 경찰에 제출했다.

이런 행동은 마치 집안에 있는 증거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비춰졌다.

수상쩍은 행동을 감지한 경찰은 에르난데스 자택의 수색 영장을 받아 약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다.

SI는 사건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에르난데스가 이 사건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에르난데스의 집에서 약 1.6㎞쯤 떨어진 한 공원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나서다.

시신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세미프로 풋볼팀에서 뛰는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될 당시 옆에 서 있던 자동차가 에르난데스의 이름으로 빌린 렌터카였다.

또 유가족은 고인과 에르난데스가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말해 시신과 에르난데스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건의 초기 조사 단계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에르난데스를 불렀다.

당시 에르난데스도 경찰의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하지 않아도 될 행동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바람에 철창 신세를 지게 될 수도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2010년부터 뉴잉글랜드에서 뛰면서 18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발목 부상과 어깨 수술 때문에 10경기를 뛰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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