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 웹진 ‘스포츠나비’가 한국의 ‘산소 탱크’ 박지성(32)에 대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스포츠나비는 13일 ‘박지성이 보낸 굴욕의 나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이 한국 축구계 최대의 스타로 활약했지만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는 고통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 칼럼은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소식이 나왔지만 2011-2012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박지성의 거취에 대해서는 영국 어느 언론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나비는 “박지성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여전히 그 지명도와 영향력은 한국뿐 아니라 영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절대적”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지난 4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며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사실을 통감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아스널과의 경기에 대한 영국 언론의 평점은 대부분 5점에 그쳤으며 영국 신문 선은 “부상에 시달린 시즌으로 녹슬었다는 인상을 준다. 경기에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혹평했다는 것을 들었다.
또 1월 마크 휴즈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이 맡던 주장 자리를 클린트 힐에게 넘겼다며 이 조치는 박지성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 칼럼은 “지난 3월 박지성의 아버지가 영국 언론에 박지성의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 영국 축구 관계자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나비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도 우회적으로 깎아내렸다.
이 웹진은 “한국 축구 최고 스타는 현재 기성용”이라며 “패스 감각이 뛰어나고 얼굴도 잘생겨 여성 팬들이 많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벤치에도 앉지 못한 그를 보고자 대부분 한국 사람인 여성 팬들이 웨일스까지 응원을 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스포츠나비는 “박지성이 다음 시즌까지 뛴다면 그의 현역 마지막 무대는 잉글랜드 2부 리그”라며 “박지성이 이 굴욕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라고 기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박지성
스포츠나비는 13일 ‘박지성이 보낸 굴욕의 나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이 한국 축구계 최대의 스타로 활약했지만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는 고통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 칼럼은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소식이 나왔지만 2011-2012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박지성의 거취에 대해서는 영국 어느 언론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나비는 “박지성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여전히 그 지명도와 영향력은 한국뿐 아니라 영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절대적”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지난 4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며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사실을 통감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아스널과의 경기에 대한 영국 언론의 평점은 대부분 5점에 그쳤으며 영국 신문 선은 “부상에 시달린 시즌으로 녹슬었다는 인상을 준다. 경기에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혹평했다는 것을 들었다.
또 1월 마크 휴즈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이 맡던 주장 자리를 클린트 힐에게 넘겼다며 이 조치는 박지성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 칼럼은 “지난 3월 박지성의 아버지가 영국 언론에 박지성의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 영국 축구 관계자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나비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도 우회적으로 깎아내렸다.
이 웹진은 “한국 축구 최고 스타는 현재 기성용”이라며 “패스 감각이 뛰어나고 얼굴도 잘생겨 여성 팬들이 많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벤치에도 앉지 못한 그를 보고자 대부분 한국 사람인 여성 팬들이 웨일스까지 응원을 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스포츠나비는 “박지성이 다음 시즌까지 뛴다면 그의 현역 마지막 무대는 잉글랜드 2부 리그”라며 “박지성이 이 굴욕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라고 기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