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오래도록 홈 구장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동상으로 ‘명장’의 모습이 남았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의 동상이 전·현직 맨유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공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높이 2.7m에 달하는 거대한 퍼거슨 동상은 맨유를 오랜 시간 이끈 퍼거슨 감독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상 제작을 담당한 필립 잭슨은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경기 중에 껌을 씹고 손목시계를 보는 모습을 구상했지만 감독의 성격을 드러내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내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대신 팔짱을 끼고 근엄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포착해 동상에 담았다.
잭슨은 “퍼거슨 감독을 사색적이고 결단력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며 “그래서 입가에 옅은 미소를 남겼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26년간 맨유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정규리그 우승 12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차례로 이끈 명장이다.
올해 70살로 적지 않은 나이가 됨에 따라 그는 2년 내에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동상이 만들어지는데 난 죽음을 뛰어넘은 것 아니냐”며 기쁨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퍼거슨 감독의 동상이 전·현직 맨유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공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높이 2.7m에 달하는 거대한 퍼거슨 동상은 맨유를 오랜 시간 이끈 퍼거슨 감독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상 제작을 담당한 필립 잭슨은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경기 중에 껌을 씹고 손목시계를 보는 모습을 구상했지만 감독의 성격을 드러내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내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대신 팔짱을 끼고 근엄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포착해 동상에 담았다.
잭슨은 “퍼거슨 감독을 사색적이고 결단력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며 “그래서 입가에 옅은 미소를 남겼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26년간 맨유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정규리그 우승 12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차례로 이끈 명장이다.
올해 70살로 적지 않은 나이가 됨에 따라 그는 2년 내에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동상이 만들어지는데 난 죽음을 뛰어넘은 것 아니냐”며 기쁨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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