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R마드리드 격파

도르트문트,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R마드리드 격파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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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AC밀란 등 강호들 ‘주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도르트문트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의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 홈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과 마르셀 슈멜처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와 맞서야 하는 ‘죽음의 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 D조 선두로 올라섰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 뒤 첫 패배를 안고 조 2위(2승1패·승점 6)에 자리했다.

독일과 스페인의 챔피언이 맞붙은 경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먼저 웃은 팀은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36분 제바스티안 켈이 페페의 패스를 가로채 넘겨준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분 뒤 호날두는 메수트 외칠의 패스가 튀어 오른 사이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가 나온 것을 보고 빈 곳을 공략해 골을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후반 19분 마리오 괴체의 크로스를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쳐낸 것을 슈멜처가 차 넣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샬케04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의 B조 원정 경기에서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둬 분데스리가 2개 팀이 승전가를 불렀다.

또 다른 D조 경기에서는 아약스(네덜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승리를 거두고 3위(1승2패·승점 3)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 경기에서 승점 1을 따는 데 그쳐 D조 최하위로 처졌다.

C조에서는 말라가(스페인)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AC밀란을 1-0으로 꺾으며 3연승을 달렸고, 제니트(러시아)도 안더레흐트(벨기에)에 1-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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